근시

정의

근시란 가까이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만 먼 곳의 물체는 잘 안 보이는 현상이다. 보통 5~6미터 떨어진 시력표는 큰 글씨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근시는 안구가 지나치게 앞뒤로 길어져서 생긴다.

원인

안성 근시는 간혹 유전성이 인정되지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근시(단순근시)는 후천성이며, 주위 환경 조건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알려진 환경조건으로는 부적절한 독서 자세와 독서 거리, 흐린 조명, 근거리에서의 TV시청 등을 들 수 있다. 공부하는 학령기인 학생들에서는 독서를 오래 하면 눈의 원근 조절 작용을 하는 모양근이 근거리 조절에만 굳어지게 되어 언뜻 근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을 가성 근시라 한다.
그러나 별로 가까운 곳만을 보지 않는 사람도 근시가 될 수 있으며, 가까운 곳을 보고 있어도 근시가 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하는 사실로 인해 현재 근시는 유전적인 소인이 관계하여 일어난다고 하는 견해가 강하게 지지 받고 있다. 병적 근시는 유전적인 요소가 큰 것으로 보여진다.

증상

근시는 안구의 앞, 뒤축이 정상보다 커져서 눈에 들어오는 평행광선이 정상 굴절 되지 않고 굴절 매개 물질(각막, 수정체, 초사체 등)을 통과함으로써 상이 망막 위에 정확히 맺히지 않고, 그보다 전방에 초점이 맺히게 된다. 이 때문에 가까운 사물은 잘 보이나 원거리의 사물은 잘 안 보이게 된다.
단순 근시는 먼곳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으면 안과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병적 근시는 어느 쪽이나 굴절 검사로 굴절도를 측정하여 진단한다.

치료

단순 근시는 대개 학교의 건강 진단에서 발견되지만 교실에서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으면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병적 근시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가정에서 발견되는 일이 많다. 어느 쪽이나 굴절 검사로 굴절도를 측정하여 진단한다.
진성 근시인 경우에는 정확한 정밀 굴절 검사를 거쳐 오목렌즈 안경으로 교정을 하며, 정상 시력으로 교정되는 렌즈 중에 가장 약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안경 대신 하드 또는 소프트 콘텍트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졌다.

콘텍트 렌즈는 난시, 고도근시, 양쪽 눈의 굴절이 심하게 틀리는 양안 부동시의 경우에 안경보다 그 적응도가 훨씬 크며, 또한 실험실, 공장 등에서 현미경이나 카메라 같은 광학 기구를 사용하는 직업이나, 격렬하게 움직이는 운동 선수들에게도 안경보다 콘텍트렌즈가 훨씬 이상적이다. 이와 같이 선택하는 콘텍트 렌즈에 대한 상담 또는 구입은 반드시 안과 의사의 검사하에 시행하는 것이 콘텍트 렌즈의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역기능을 줄이는 것이다.

가성근시인 경우는 모양체근의 경련을 풀어주는 조절 마비제 안약을 반복 점안하여 간단히 치료할 수도 있는데, 무턱대고 안경점 등에서 시력 검사만으로 안경을 선택함으로써 가성근시가 진성 근시로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하여야 한다.근시의 치료를 위해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 방법은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 연마술이다. 라식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치료법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생활가이드

예방법: 근시의 예방에는 주위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독서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눈과 책의 거리를 약 30cm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한 조명은 약 400-700룩스(LUX)-천정에 60와트 백열등 한 개에 책상스텐드 형광등(20-40와트)을 함께 사용- 정도를 유지하되 광원은 왼쪽 위에서 비치도록 하여 그늘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또한 인쇄상태나 종의의 질이 좋지 않은 책 등은 피하도록 하며, 흔들리는 차 속에서 독서하는 것도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특히 아동들이 가까운 거리(일반적으로 약 2m이내)에서 TV를 장시간 시청하는 것이나, 장시간의 컴퓨터단말기 작업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다른 질환에서와 마찬가지로 적당한 운동, 휴식 및 고른 영양의 섭취가 근시의 예방에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