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밝은 성모안과 ::: 계절별 눈 관리

안건조증

정의

눈물이 필요 이하로 줄거나 나오지 않았을 때 생기는 눈병을 말한다. 건성각결막염이라고도 한다. 눈물은 눈을 보호하는 중요한 윤활유 역할을 하며, 그 성분은 99%의 물과 1%의 무기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눈물은 눈물샘에서 나온 액체가 주요한 층을 이루고 아래위로 점액층과 지방층으로 되어 있는데, 이 액체층이 눈을 감거나 뜨는 데 지장이 없게 한다. 즉 이 3가지중 한 가지 성분이라도 부족하게 되면 눈물의 층이 불안정하여 눈물이 쉽게 마르게 된다.

원인

눈물생산이 부족하거나 눈의 과다한 노출로 눈물의 증발이 과하였거나, 비타민 A의 부족, 눈물샘의 위축, 지방층을 만드는 샘의 장애, 눈물을 공급하는 통로의 막힘 등이 주요 발병원인이다.

증상

증상은 따갑고 눈에 무엇인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을 느끼게 되고, 때로는 통증,충혈 등의 결막염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흔히 침침하다고 표현하는데 자극감, 작열감이라든지 점액성 물질이 분비된다든지 하는 증상을 나타낸다. 그 외에도 가려움, 눈부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자신의 눈물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직접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불편하다는 느낌이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이런 불편한 감은 바람을 쐰다든지 장시간 책을 본다든지 하면 더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안하게 느낀다.

치료

인공누액을 그때그때 공급하여 주거나 레이저로 시력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

[약물요법]--모자라는 눈물을 외부에서 안약으로써 공급해 주는 방법으로써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방법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안약은 자주, 그리고 규칙적으로 넣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흔히 불편하다고 느낄 때만 넣는 분들도 있는데 그럴 경우 효과가 잘 안 나타날 수도 있다. 이 방법의 단점은 안약의 효과가 짧기 때문에 수시로 넣어야 한다는 점이다. 심한 건성안의 경우는 안연고를 같이 사용할 때도 있다. 눈꺼풀 맛사지를 하는 경우도 있다.

[환경요법]--약물요법과 함께 환경을 습하게 만들어 주면 눈물의 증발이 줄어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가습기를 틀어준다든지 방의 온도를 조금 낮추어 준다든지 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머리염색, 헤어 드라이어, 스프레이 등을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장시간 독서를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요법]--심한 건성안이 있거나 인공누액에 대한 과민성이 있을 때 눈물이 배출되는 구멍인 누점을 막아서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이 때 정도에 따라 상하 양쪽의 누점을 다 막거나 어느 한쪽만 막기도 한다. 막는 방법으로는 일시적인 방법도 있고 영구적으로 전기소작을 한다든지 플러그를 삽입한다든지 하는 방법이 있다.